어학원 최종 등록하러 소르본으로 향했으나...(서울에서 한 건 가등록)
최근에 다른 곳으로 이전한 모양이다. 몽파르나스 쪽으로...
안 되는 불어로 손짓발짓 총동원 열심히 물어가며 사무실 찾았으나 정작 문은 잠겨 있고,
알고 보니 그렇다는 것. oh là là!!!!
raspile역에 있는 어학원을 찾아 후다닥 이동.
도착해서는 계속 어버버버...
어학원에 등록하러 온 사람이 배워보겠다는 언어를
이미 유창하게 하는 것도 정상적인 풍경은 아니지만
그렇다 해도 나 오늘 넘 어버버...
등록 증명서 받고, 학생증도 만들고...(과년한 내게 이거 참 오랜만)
낼 오전 11시에 레벨 테스트.
실력보다 수준 높은 반에서 배우는 게 낫다는 사람
그것보다 안정적인 수준에서 배우는 게 자신감도 붙고 좋다는 사람
조언도 가지가지지만
암튼 난 내일 어느 정도 가지런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.
어학원 등록 마치고 나서 아는 분의 친구를 만났다.
정말 나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분인데,
자신의 친구가 소개했다는 이유로 여러가지 도움을 주려 하신다.
파리에서 10년 넘게 살았고, 그 사이 프랑스 남자와 결혼도 하셨고,
센 강 근처에 사무실도 내신...여러모로 탐나는 능력을 갖고 계심.
어려운 일 생겼을 때 부담 없이 연락하라고 몇 번이고 힘주어 말씀해주셔서
마음이 따땃해졌다.
파리는 오늘도 흐림.
점심 무렵 잠깐 해가 비치더니,
정말 아주 잠시 그러더니 이내 제모습 찾아 흐린 하늘로.
그래도 서울보다 안 춥다.
파리 추울까봐 쫄았는데 역시 추위는 서울이 갑.
시차를 매워주는 정, 좋고 고맙다~
답글삭제그렇더라고..^^ 조만간 밥 살라고..ㅋ
답글삭제밥정이 잠정 다음으로 좋더라..
답글삭제우리도 잠정 좀 쌓아볼걸..
그니깐 잠정 쌓게 빠리 오셔야 함.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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