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a chambre verte
2014/03/28
UNE BAGUETTE
누군가가 부러 이렇게...해놓은 거 같다.
바게트가 처음부터 저기서 가만히 부패한 것이 아니라,
누군가가 어떤 방식으로든 저 상태로 만든 다음에, 저렇게, 저 자리에.
아니면 그냥 길 위에 나뒹굴던 걸 발견하고는 구조해 놓은 걸지도.
매일 아침 어학원 갈 때마다 지나는 길목인데, 곰팡이 슨 빵이 가만히 누워 있는 걸 보고, 어느 누군가의 작은 의도를 상상하며, 푸힛 웃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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