빠리 5구, 팡테옹 옆에 있는 도서관 생트 쥔비에브.
1838년부터 짓기 시작해 1850년에 완성된 건물이다.
앙리 라브후스트(Henri Labrouste)가 설계.
라브후스트는 철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던 건축가라고 하는데,
그 대표적인 사례가 이 도서관인 듯.
검정색으로 페인트된 아치 기둥이 철로 뜬 레이스마냥 꽤 우아하다.
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문 연다.
주변이 대학가이고 고등학교도 있다 보니 오후에는 자리가 빼곡히 찬다.
어학원 학생증이 있어서 나도 도서관 이용 카드 냉큼 만들었다.
오늘이 두번째 이용.
하녀방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라서 앞으로 애용하게 될 듯.
다들 전공 서적 꺼내 놓고 공부하는데 나 혼자 초딩 저학년 수준의 학습을 하고 있다.
그래서들 흘끗 쳐다보나 나를.
ㅋ 요즘 토익책 들고 판교도서관에서 취업준비생 코스프레하는 나보다 7배 무안할 듯. ㅋㅋ
답글삭제그래도 난 꿋꿋해 그들이 오히려 무안할 듯.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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